큰누나네 식구가 가족사진을 찍었다...
그런데...그것이
중앙일보에 나왔다...
ㅇ.ㅇ
그 기사 참고 하시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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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을 담자
잠원동에 사는 김정민(37)씨 가족은 지난달 청바지 차림으로 뛰고 구르며 가족사진 촬영을 마쳤다. 서로의 등을 떠밀며 장난 치고 공 던지기를 하다 넘어지고…자연스런 표정 및 자세·스킨십을 연신 카메라에 담아냈다.
“가족사진은 5년 전 둘째 아이 돌 때가 마지막이라 다시 찍고 싶었어요. 의자에 앉아 뻣뻣한 자세로 찍기는 싫더라고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색다른 사이트가 있어 바로 들어가봤죠.”
김 씨가 발견한 것은 벤쳐 스튜디오. 영국 왕실 사진작가였던 브라이언 글로버 스미스가 ‘이야기를 만든다’는 모토로 2000년 요크셔 지역 쉬플리에 문을 연 가족사진 전문 브랜드다. 벤쳐 스튜디오는 남을 의식하지 않은 순수한 모습을 담는다. 틀에 박힌 표정이나 포즈는 사양한다. 따라서 단 한 장도 같은 사진이 없다. 미국과 홍콩에 이어 지난 3월 청담동에도 문을 열었다.
김씨는 촬영 이틀 전, 전화 상담을 했다. 20여 분간 가족의 취미와 좋아하는 색깔, 원하는 분위기를 얘기했다. “즐겁고 행복한 사진이기를 바랐어요. 사진 볼 때마다 그 때의 추억을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질 테니까요.”
촬영 당일, 가족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소품을 준비했다. 남편의 취미 생활인 카메라와 아이들이 늘 끼고 다니는 테디 베어 인형과 담요를 가지고 갔다. 스튜디오에서 웃고 떠드는 사이 1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족 히 200장은 넘게 찍었다. 일주일 후 시사회를 가졌다. 김씨 가족은 커다란 화면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꾸밈없는 네식구의 단란한 모습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왔다. 전문가가 빚어낸 컬러와 흑백의 절묘한 조화. 사진 한 점 한 점이 작품 그 자체였다. 김씨는 “한달 후면 영국 본사가 제작한 완성품을 받아볼 수 있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