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January, 2005

Hamburg - 시골쥐, 도시쥐.

Hamburg에 다녀와서 느낀 점..
그러게 사람이라는게 참으로 어느 물에 있느냐가 참 많은 부분을
좌우한다는 것 알수 있었던 그런. 여행이었다고 해야하겠다.
나는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에서 자라...
서울이라는 거대도시에 살며 모든 것을 주위에 갖고 살았다고 해야할까..

그런 덕분에 너무도 화려한 유흥문화를 비롯한 모든 화려한 또는
럭셔리한 것들을 주위에서 참 많이 봐왔다.

하지만 내가 독일에 와서 Würzburg이라는 곳에서 일년간 살며
그리고 이곳에서 많은 것을 이룬건 없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돌아다니며 느낄수 있었던 것에 대해 적어 보겠다.

이곳 Würzburg에서 한국사람들을 만나서 듣는 부분들이 이런것들이 있었다.
이 도시를 얼릉 벗어나고 싶다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것들을 인제는 이해하겠다.
하지만 왜일까...

내 짧은 분석으로는 이렇다.

한국사람들은 참 대도시에서 사는 사람이 많다. 비단 그것이 서울이 아니더라두
부산, 인천, 광주, 대전, 대구, 등....

그러다보니 대도시에 적응된 삶이 자신에 인생에 걸쳐 녹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곳 Würzburg에서 만났고,
이곳은 거의 시골이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할까.



도시 하나 둘러 보는데 걸어서 1시간이면 대략,
심지어 하루정도 돌아다니면..왠만한것은 다 볼수 있는
이런곳이다 보니 우리에게 작고 심심한 곳일수 밖에..

그것도 일년이나 적어도 2년정도는 그냥 지낼만 하겠지...
하지만 그 기간이 길어 질수록, 이 작은 곳은 그저 작고 심심한 곳이 될수 밖에.

그러다 대도시로 이사간 혹은 다녀온 후에 그곳에 대한 느낌이나 이야기를 듣고는
우울해 진다.



왜?
대도시에 대한 그리움 그 화려함이나 어쩜 그 넉넉함이 그리워서..

내 생각에 아마 이곳보다 더 작은 도시에서 평생 살다 공부하러 이곳에
온 다른 학생들은 아마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아마 어쩜 이곳의 생활이 숨막힐지도,,,

많은 사람과 시끄러운 환경...

하지만 많은 사람과 시끄러운 환경에 길들여진 우리는
이곳은 그저 작은 도시일뿐...심심하고,,,

그래 내가 이번에 대도시 즉 독일의 3대 대도시중에 하나인
Hamburg를 다녀와서 느낀점이다.
큰 도시 과연 좋더라...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다시 유학이나 외국에서 살아갈 기회가 주워진다면...
나 역시 다음 도시는 큰 도시로 가리라.
그것이 독일이든, 미국이든 어디가 되던...

역시 놀아도 큰물에서 놀아야하는 것을....
안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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