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그래, 오늘 그것을 경험하였다. 항상 내가 믿던 주님에 대한 사랑과 그에 대한 믿음에 대한 행동에서 오늘 그분의 사랑을 보았다. 너무 종교적인 이야기인가?
그러게 나에게 절망과 같던 한순간, 그리고 그에 대한 좌절 앞에서 미래를 두고 고민하던 나에게 있어서 내가 믿을 수 있는 것은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었다. "주님께서는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적절한 자리로 인도 하신다. 그렇기에 난 주님의 뜻에 따라 갈 것이다." 이렇게 좌절앞에서 나 자신을 추스리던 상황에서 주님은 나를 버리시지 않았다. 절망과 같던 내 고민의 시간, 그리고 한참 동안 내 가슴 속을 억누르고 힘들게 하던 그 고민들을 주님은 한방에 해결해 주셨다. 물론 그 결과가 나에게 가히 만족스러운건 아니지만, 어디 그것은 화장실 갈때와 나올때 사람의 마음이 변한다는 그런 간사한 악마의 속삭임일뿐 나에게 지금의 상황은 너무 감사하기만 하다. 그렇기에 오늘은 축배를 들어도 좋은 날!
하지만, 나에게 갈길은 아직도 멀다. 단지 나를 가로 막고 그림자 처럼 따라 다니던 한가지 앓는 이가 빠져 나간것일뿐 나의 인생의 끝에 달한것은 아니기에 말이다. 나에게 주님에 대한 체험이 있냐고 묻는다면, 난 오늘의 이러한 일례를 주님 경험에 대한 사례로 뽑을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는 꿈만 같은 일이기에.
사실 어제까지 나는 속으로 끙끙 앓던 것이 있었다. 어쩌면, 떳떳하지 못하기에 그런것일수도 있고, 나 자신을 부여잡는 과거의 흔적이라고 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속으로 움츠려 드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이었고 어디가서 이야기 하기도 차마 부끄럽던 그 이야기. 하지만, 인제는 그래도 좀 나아졌다. 인제는 그래도 자신감 있는 거만한 표정으로 이야기 할수는 없어도 자격요건은 갖추었기에 인제는 그래도 나 말할수 있는 것이다.
그러게 이글을 읽는 이들은 무엇이 그렇게 나를 억누르고 압박했는지 궁금할것이다. 사실 별거 아니다. 바로 그것은 "성적"이기에 여기서 성적은 "Sexuality"가 아닌 학업성취도 성적인것이다. 나 대학생활을 언젠가 이곳을 통해 정리 할일이 있겠지만, 참으로 많은 방황의 세월로서 보낸 사람이다. 그렇기에 방황이길었기에 그래서 나 성적이 까놓구 이야기해서 안좋았다. 대학교 1학년 1학기 성적때부터 꼬이기 시작한 이놈의 성적은 1학년 2학기때에 정점을 이뤘구 그후에 차츰 회복세를 보였다고 해야하나? 아니다. 어쩌면. 2학년 1학기까지 정점을 이룬 꽃피는 세월이었을지도, 그래 그 후에 그 여파와 뒷수습을 위해 난 얼마나 부단히 노력해야 했던가. 하지만, 결국 난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였구 그 결과로 난 그 멍에의 굴레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하였다. 전공안에서의 갈등과 전과 시도, 그리고 전과 실패와 학부안에서의 전과, 사실 그것도 인제와서 뒤돌아 보면, 어쩌면 주님의 인도하신 길일지도 모르겠다. 그 모든 부질없는 나 혼자 만의 바둥바둥이었을지도, 아무튼 그렇게 하여 정착한 내 전공과 그 안에서의 또 다른 경쟁과 노력 그리고 결과 그리고 교환학생으로 나가기 위한 노력과 성취, 그리고 그에 따른 휴학과 알바, 그리고 모든것들이 주마등같이 스쳐지나간다.
이렇게 모든 고민의 끝에 난 현실에 갇히게 되었으니 그것은 바로 "취업" 결국 그 취업의 선에서 이 선을 넘느냐 못넘느냐는 일단 성적에 의해 판단이 되는 것이었으니 난 그 선의 바로 코앞에서 걱정을 했어야 했던 것이다. 그리고 결국은 눈물을 머금을 상황이었고, 하지만, 주님은 나에게 새로운 빛을 보여주시었고, 그로 인하여 난 그 선에 설수 있었다. 그리고 그 선안에서 난 인제 새롭게 경쟁의 세계로 뛰어 들게 되었다. 그 결과가 나를 어떤 회사의 어떤 형태로 이끌지는 나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인제 부터 난 취업을 위해 맘편하게 노력할수 있게 되었고, 그에 따라 난 나의 있는 최선을 다하여 내 젊음의 대학생활의 끝과 새로운 직장인으로서의 시작을 위해 달려가야 할것이다. 과연 이 달리기의 코스는 그 끝은 어디로 날 향하게 할지 모르지만, 내 마음과 몸이 서로 원한다 하여 그곳으로 가는 것이 아닌 주님께서 나를 인도 해주시리라 믿기에 그 길은 두렵지 아니하다. 난 믿고 따라 갈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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