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감성` 혁신모델로 단기적 독점 모색해야" |
첼 노드스트롬 스톡홀롬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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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에 기업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세계적 경영학 석학인 첼 노드스트롬 스톡홀롬대 교수의 답변은 의외로 단순하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잉여의 시대'에는 결코 평범함으로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게 노드스트롬 교수의 견해다. 또 기술발전과 가치관변화, 구제도의 붕괴 등 새로운 변화에 극단적으로 적응하고 기술과 감성, 다른 산업의 아이디어를 결합한 혁신모델로 `단기적 독점'을 모색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더이상 과거 비즈니스 관행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드스트롬 교수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강연 초청연사로서, 다국적 기업들의 조언자로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수천의 인파로 입추의 여지가 없는 그의 강연은 고리타분한 학술토론장이라기보다는 콘서트장과 같다. 머리카락 하나 없는 머리에 가죽재킷을 걸친 펑키(funky)한 외모의 그는, 스스로를 펑크족으로 자처하며 좌중을 울리고 웃겼다. 그는 날카로운 직관으로 현대사회와 오늘날 성공기업의 조건을 분석해 `디지털 시대의 현자(Guru)'라는 예명을 얻었다.
한 달 전부터 인터뷰를 요청, 어렵사리 성사된 그와의 인터뷰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HP의 콘퍼런스에 초청연사로 강연한 뒤 2시간 가량 이어졌다. 국내 언론과는 첫 만남이다.
비엔나(오스트리아)=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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