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January, 2005

Berlin

아무튼..베를린 구경을 와서 어제는 동독 지역이었던 포츠담을 보고
오늘은 본격적인 베를린 투어..

그래서 처음은 국회의사당으로 시작을 했지
독일의 국회의사당은 2차대전 당시 화재로 건물이 소실된이후에
복원이 되었었구 그 후에 의회 천장을 유리로 설계하여 그 옥탑에는 유리로 된 구를 만들었어.
그래서 일반인들이 구경할수 있게 말이지..




보안점검이 장난이 아니였지만. 그곳에서 베를린 시내를 내려다 볼수 있는 엄청난 전망이 되기도 하였지

그리고는 Brandenburger Tor..
이 베를린의 상징이기도 한 문...머 개선문 이런거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 없지만.
독일 역사에서 빠질수 없는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을 갈라야만 했던 그 문....
그문을 따라 갈린 그 동/서의 이념을 넘기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야만 했고
그것에 목숨을 걸었었는지...



아무튼..지금은 하나의 관광명소에 지나지 않게 되었지만.
그 문을 두고 바로 옆에 위치한 국회...원래 그렇게 가까웠음.
그리고 테러 비상으로 엄청난 경계를 갖추고 있는 영국 대사관과
미국대사관, 프랑스 대사관들이 바로 거기에 붙어 있고,
동독 시절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유명한 거리 Unter den Linden의 거리에
위치한 엄청나게 화려하고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러시아 대사관
그것들이 바로 옆에 아주 가까운 거리로 위치해있더라구
그리고 또 제1방송국인 ARD와 2방송 ZDF도 그 곳들에 함께 있고...



정말...파리에 비하면 너무도 한가하지만 그 규모나 볼거리에 있어서는 절대 뒤질거 같지 않더라
그리고 동독과 서독의 분위기 차이라면..

서독은 일찌기 발전을 해서 그런지 이미 많은 부분이 현대화 되었고
오랜 양식이 돋보이는 건물들이 전후에 재건되면서 많이 없어져 버린거 같은 반면에
동독은 매우 획일화 되어 보이는 아파트 같은 (예를 들면 주공아파트 같은) 주거지를 이루고
메우 재건또한 잘되어 있는 편이라 분위기 자체가 상당히 묘하다고 할수 밖에 없다.

일단 이렇게 구경을 하고 스시바에 가서 간만에 정말 스시를 맘껏 먹을수 있는 점심이었어.
점심 메뉴로 의뢰로 저렴하게 먹었었구 그 후에는 차를 타고 다시 이동하면서 시가지들을 구경했지,
동독의 젊은이 들이 살았다던...아니면 지금도 약간의 히피 스탈의 모습을 갖고 있는 동독지역이었던데를
가서 거리를 걷기도 하고 말이지..
거기 역시 엄청 자유스런 분위기더라
건물 곧곧에 그래피티 되어 있는 것과 너저분히 붙어 있는 포스터들과 낙서들
자유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그런 문구들도 많이 보였구.
먼가에 대한 투쟁의 분위기를 내는 문구들이 건물을 휘감고 있더라구





물론 사회주의 때의 분위기를 내는 옷가게들도 있고,
맘같아서는 Berlin이라고 써는 T셔츠나 DDR이라고 써있는
T를 사고 싶은데..
이 DDR이라고 써있는 T를 입고 다니다 서울에서 끌려갈까봐 차마 못하겠더라
아마 내일 기차타기 전에 여유 되면...아니면 기회가 되면..
또 구입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지...아무튼..

그렇게 구경을 하고서는 소니센터와 그밖의 엄청난 쇼핑몰들을 구경하고서는
저녁먹구 귀가 했지.
내일이면 다시 기차를 타고 4시간 걸려서 프랑크푸르트로 간다.
그리고는 하루밤 자고 다시 기숙사로 가겠지,

아무튼..이렇게 마지막까지 돌아댕기는게 내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아마도 언젠가 다 도움이 되겠지,



지금 와 있는 집은 Jaguar회사 다니던 아저씨네 집
그 아저씨가 크라이슬러로 옮기면서 베를린으로 이사를 해서 온것이지.
아무튼..그 아저씨만 보면 부럽기 그지 없다..
사실..나도 그쪽에서 일을 하고 싶은데..
기회가 될라는지 내가 갈수 있는 곳은 현대나 기아가 고작이구
아무튼...
엄청나게 큰 집과 화목한 가정 그리고 남자의 능력..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사는거 같더라구
나도 노력을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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