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February, 2005

정리...

오늘 드뎌 완전 정리 끝...
인제 방 반납을 위한 검사도 끝났구.
결국 모든게 순조롭게 처리 되어서 방을 조금 더 깨끗하게 닦는 일만 남았다.
그리고는 가진것들 중에 다른이들에게 나눠줄수 있는것들만 남았다.
그리고는 남은 짐들과 함께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일..
그것만이 남은 일이다.

참으로 이렇게 깨끗하게 정리되고 청소되어 있는 방을 보는게 얼마 만인지..
참으로 깨끗하고 좋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내가 어떻게 살았나 하겠지만..
맞다..나 청소 그리 잘하고 살지 못했다.
물론 적당한 시기에 한번씩 꼭 하곤 했지만. 이렇게 대대적인 대청소를 했던 적은
별루 없었으므로 할말은 없다. 대략 항상 너무 지저분 해졌다 싶을때 항상 했으므로
머 시기를 물어본다면..할말은 없다.
아무튼..

새벽 3시까지 청소하며 걸레질 하고 솔질하며 낑낑대다니..ㅎㅎ
아마 이것도 잊지 못할 내 추억의 한장면으로 남겠지, 그나저나 아마 이렇게 깨끗한게 맘에
드는걸 봐서 앞으로 한국에서도 웬만하면 깨끗하게 살고 싶다. 물론..얼마나 갈지는
아무도 모를일...

오늘은 그렇게 걱정하던 방 점검도 끝냈구, 지난 시험 성적도 받았다. 그리고
기념품도 구입, 그리고 재학증명서도 출력..
인제 정말 이곳 Würzburg에서 할일은 정말 다 되어 간다.
인제 친구들과 인사하고 간간히 남은 술자리 하고 내가 가고 싶어하는 Airport한번이
남은 일이구나..

참 아쉽다. 친구들도 아쉬어 하는 모습들이 너무도 고맙고, 서로서로 오늘을 마지막으로
수업을 끝낸 선생님과도 (선생님 오늘도 느낀거지만 정말 너무 이뿌고 멋진 몸매를 가지고 있다. 패션감각도 뛰어나고..완벽해..정말...ㅋㅋ) 인사하고,

같은 일년동안 같이 공부했던 형님들과도 인사하고..
아무튼...일년동안 정겹던 이 도시를 떠나자니 시원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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